영화배우 강수연 향년 55세로 별세

지난 5일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치료 중이던 영화배우 '강수연'이

오늘 7일 오후 별세하였습니다.

원조 월드스타 강수연

1969년 만 4세 나이로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섰던 배우 '강수연'이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동양방송 (TBC)으로 데뷔하여 수많은 영회와 드라마에 출현하였는데요.

대표작으로는 1983년 고교생 일기, 1987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아제아제 바라아제,

우리는 제네바로 간다, 그대 안의 블루, 여인천하 등 다수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중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동아시아 최초'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받게 됩니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 출연하며 시청률 35.4%의 위엄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배우 '강수연'은 배우로서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 관련 행사나 행정에도 자주 관여하였는데요.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하고

국내 영화계를 지키기 위해 스크린쿼터제를 사수하려고 앞장서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9년 만에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영화 '정이'에 출연하며 후반부 작업만을 남겨두고

복귀를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영화계에서는 김동호 '부산 국제 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빈소는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조문은 8일부터 기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