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작년에 이사를 했다. 전보다 좁은 집으로 이사 와서 보니 오븐이 너무 작아진 거다.
어차피 잘 안 써서 작다고 불편할 일도 없겠지만 사람이 그렇다.
하지 말라면 하고 싶고, 있어도 거들떠도 안 보면서 없으면 아쉽고 참 간사한 마음이다.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고 하면 소리도 크고 온 집안이 그야말로 찜통이 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나만의 Wish List 에어프라이어!
내가 사고 싶어서 쓰는 마키나랩 에어프라이어 리뷰!
마키나랩 에어프라이어 리뷰!
▶역대 최고 내부 사이즈 25L로 정말 크다.
이걸 에어프라이어라고 불러야 할지 오븐이라 불러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평소 에어프라이어라면 사용하고 난 후 설거지 때문에 항상 서랍식을 선호해왔다.
사용 후 쏙 빼서 씻어 버리면 그만이라서 개운한 것도 있고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하다면
넣고 돌려버리면 그만이어서 항상 서랍식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다.
'에어프라이어가 오븐 같이 생길 거면 오븐을 쓰지 왜 저걸 쓰겠어'
하지만 우리 집에는 엄청난 먹성을 가진 세 남자들이 있다.
삼겹살을 구울 때도 고기가 떨어지지 않게 팬 2개로 구워야 원성을 사지 않는데
용량 적은 서랍식 에어프라이어는 우리 집에선 별 소용이 없다.
리뷰를 보니 닭 2마리까지 거뜬히 들어가는 엄청난 내부 사이즈를 자랑하던데 우리 집엔 그냥 딱이다.
▶내부와 딸려오는 액세서리가 모두 올스텐이다.
올스텐! 올스텐! 하는데 도대체 왜 올스텐을 찾을까.
에어프라이어 특성상 높은 열이 가해지면서 조리되는데 검증되지 않은 재질들은
환경호르몬이나 그밖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또 쉽게 깨지지 않고 녹이 잘 슬지 않아 위생적인 면에서도 올스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깔끔하고 예쁘다.
내외부가 스텐으로 마감된 저 우아한 자태를 보라.
어디 내놔도 예쁜 우리 베이비가 틀림없다.
▶앞서 '에어프라이어가 오븐같이 생길 거면 오븐을 쓰지 왜 저걸 쓰겠어'라고 했다.
정정하겠다.
에어프라이어가 오븐같이 생긴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두 가지 기능을 같이 쓸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집에 계신 저분은 전자레인지 기능과 오븐의 기능이 합쳐져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냥 전자레인지용으로만 쓰고 있다. 오븐으로 쓰려고 하면 그렇게 화를 낸다.
알다시피 전자레인지 기능만 하면서 저렇게 자리만 차지하게 둘 순 없다.
할 수 있는 요리도 없고 마트에는 나날이 에어프라이어용 식품들이 늘어가는데
오븐과 에어프라이어가 합쳐 쳐 있으니 사용범위가 아무래도 더 넓지 않을까 한다.
▶내부 용량이 크다고 해서 외부 크기가 큰 것은 아니다.
미리 말했듯이 우리 집이 좁아졌다.
이사하면서 정말 엄청난 짐들을 버렸다.
그 말은 더 이상 집안에 뭔가를 들여놓을 수 없다는 말이 된다.
내부 용량이 커서 우리 집 남자들의 먹성을 감당하기는 너무 좋지만 외부 크기까지 크다면 포기해야 한다.
다행히 그렇지 않다고 하니 내 맘대로 구매했을 때도 욕을 덜 먹을 수 있겠다.
▶로세리티 기능이 있다.
집 앞에 항상 있는 전기통닭을 집에서 2마리 동시에 넣고 해 먹을 수 있다.
더 할 말이 있을까.
▶14가지 자동요리를 할 수 있다.
감자튀김, 베이크, 치킨 윙봉, 비스킷, 통닭, 피자, 생선구이,
토스트, 스테이크 쉬림프, 과일 건조, 해동
전자레인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해동 외에는 쓸 필요도 없고 자리만 차지하는
전자레인지 겸용 오븐 대신 마키나랩이 해주면 될 일이다.
▶13인치 전면 유리로 조리 중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다.
서랍식 에어프라이어에는 내부를 볼 수 있는 창이 없거나 작은데 비해
훤히 보고 조리가 가능하니 얼마나 속이 시원할까.
게다가 이중 단열 유리로 밖으로 새 나가는 열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제 한여름에도 찜통이 되는 일은 없을 거 같다.
그 외에 베이 크랙, 베이크 트레이, 메시 랙, 로티세리, 패치 랙, 부스러기 받침, 롤링 케이지 등
6가지의 기본 구성품이 같이 온다고 한다.
자, 이렇게 나의 Wish List 중 하나를 또 만들어 봤다.
마키나랩 에어프라이어 리뷰를 하면서 물욕이 더 샘솟는 기분이지만
포스팅 글감으로 승화 중인 나에게 칭찬하고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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